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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기록

[2026 도쿄] 도쿄 긴자 텐동 맛집, 텐쿠니 방문 솔직 후기 ㅣ100년된 노포 튀김 덮밥 리뷰

도쿄 여행에서 한번쯤은 긴자 맛집, 그중에서도 오랜 전통의 노포 맛집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긴자는 고급 레스토랑도 많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일본 노포 식당이 꽤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일본만의 감성이 깃든 메뉴, 게다가 노포 식당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긴자에 있는 텐동 맛집 '텐쿠니'에 방문하게 됐다.

 

텐쿠니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덴푸라 전문점으로 긴자에서 오래된 튀김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방문했다.

 

 

📍긴자 텐쿠니의 위치와 분위기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8 Chome−11−3 1F

 유니클로, 라이온 맥주가 있는 긴자 메인 거리 바로 뒷골목이다. 긴자식스와도 가깝다.

* 영업시간 : 11:30 ~ 22:00 (*매주 일요일은 휴무)

*라쿠텐으로 예약이 가능해 보였는데, 평일 저녁 워크인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구글 평점 4.0 대

 

텐쿠니는 긴자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꽤 좋은 편이다. 매장을 한번 이전해서 오래된 노포 느낌은 없지만 깔끔하고 청결한 분위기라 튀김이 왠지 맛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특히 갖춰진 요리사복을 입고 튀김을 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데, 왠지 모를 장인의 정신이 느껴졌다. 게다가 지글지글거리는 튀김소리가 배경음처럼 깔린다는 점도 재밌다.

 

📖텐쿠니 메뉴 

텐쿠니는 텐동, 덴뿌라를 기본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한국어 메뉴 설명이 있어서 주문하기 편하다.

기본적으로 텐동에는 새우/오징어카키아게/야채튀김이 들어가고, 새우가 더 들어가거나, 장어가 들어가거나에 따라

A동, B동, C동 이 나누어져 있다. 여행 중엔 든든함이 필수라 장어를 먹고 싶은 마음에 B동을 주문했다.

B동 - 새우 2개, 붕장어 + 오징어카키아게, 야채튀김 3,190엔이었다.

✔️ 점심 메뉴가 있다! 11:30 ~ 15:00 까지고, 가성비 텐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심에는 새우 3개, 오징어카키아게, 야채튀김으로 구성된 텐동이 1,500엔이다. (15,000원도 안되는 셈!)

덴뿌라 정식도 있는데, 새우 2개, 붕장어, 야채튀김과 밥 구성이 1,600엔이었다.

👍 어린이용 튀김덮밥 1,210엔 (12세 이하)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오기도 좋을 것 같다.

 

 

 

튀김엔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 삿포로 생맥주 주문 (850엔) 했다.

조금 비싼 편이라고 생각이 됐지만,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가는 생맥주라 튀김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정갈하게 밥과 튀김을 담아 접시로 덮은 텐동 특유의 플레이팅이다.

어떤 튀김이 들어있을지 선물을 여는 느낌으로 오픈을 해줬다.

 

 

의외로 나오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문과 동시에 장인 요리사가 지글지글 튀기는 모습을 구경하니 금세 준비가 되어 나왔다.

커다란 붕장어가 튀어나와있는 모습부터 매우 실한 구성이다.

✅ 에도마에 스타일 텐동

텐동은 덴푸라(튀김)를 밥 위에 올려 간장 베이스의 달콤 짭짤한 소스를 뿌려먹는 일본식 덮밥인데

가게마다 튀김, 소스의 스타일이 모두 달라서 비교해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텐쿠니 텐동은 '에도마에 스타일'이라고도 하는데 에도는 지금의 '도쿄'의 옛 이름이고

마에는 '앞바다'라는 뜻이다. 즉 에도 앞바다에서 잡은 재료로 만든 음식 스타일을 말함.

요즘엔 재료보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비교적 짙고 달고 짭짤한 것을 에도마에 스타일이라고 하고,

튀김과 밥에 충분히 소스를 적셔서 '바삭한' 튀김보다는 촉촉하고 진한 간장향이 특징이다. 

 

함께 나온 장국도 심플해 보이지만 유부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어묵에 가까운 쫀쫀함이라 더 맛있었다. 

미역까지 들어 있어, 장국도 대충 만들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우나기 텐동 (붕장어)의 구성은

✔️ 우나기 (장어) 튀김

✔️ 새우튀김 2개

✔️ 오징어 카키아게 (오징어를 깍둑썰기해서 뭉친 튀김)

✔️ 야채튀김 (꽈리고추, 가지)이다.

장어 튀김이 그릇보다 큰 만큼 가장 실해 보여서 더 기대가 되었다.

 



 

✅ 맛 평가!

✔️ 튀김이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한 스타일이다. (바삭하지 않음)

      대신 기름기가 과하지 않고, 간이 굉장히 잘 배어 있어 새롭고, 매력적이었다.

✔️ 짙은 간장 베이스였지만, 너무 달지 않고 밥 아래까지 잘 스며들어 감칠맛이 좋았다.

     (다른 테이블의 6살쯤 보이는 아이도 담백 짭짤한 맛이 좋았는지, 굉장히 잘 먹었다.)

✔️장어가 전혀 비리지 않고, 두툼한 살이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다.

    새우의 탱글한 오징어 카키아게의 짭조름함이 조화로웠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튀김 스타일이 만족스러웠음!

 

💬 총평

긴자에서 전통 텐동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특히 우나기 텐동은 일반 장어덮밥과 다른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매력이 있었다.

다만 3만 원이 가까운 식사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일본의 전통 텐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엔 점심에 방문할 것 같다.

2,000엔 미만의 점심 메뉴로 즐긴다면 충분히 가성비 있고 더 매력적인 맛집이지 않을까 싶다!

(오후 3시전에 방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