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찐한 국물 요리를 먹었을 때 머리카락까지 가득 냄새가 밴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겨울에 회사 공용 옷장에 옷이라도 걸면, 두꺼운 옷마다 냄새가 섞여서 쾌쾌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그럴 때 향수를 뿌리기도 뭐하고, 또 페브리즈는 그 특유의 섬유유연제 향기로 거부감이 들 때
가볍게 냄새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한동안은 이솝에서 나온 데오드란트를 썼는데
향기는 탈취용 스프레이보다 더 오래 가지만, 50ml 용량에 가격은 44,000원이라
페브리즈라고 생각하고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세네 번 정도 칙칙칙! 해줘야 하는데 그마저도 부담이 간달까 ㅎㅎ

좀 더 부담없이 막 쓸 수 있는 향기 제품을 찾던 중에 '무인양품 탈취용 스프레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가장 좋은 건, 세 가지인데
✔️ 향이 과하지 않다. 특히 인위적인 꽃향기가 없다.
✔️ 패키지가 미니멀하다. 이솝과 비슷한 갈색병이라는 점 ㅎㅎㅎ
✔️ 회사 책상에 둬도 뭔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페브리즈처럼 쓰지만, 페브리즈처럼 안 보이는. 느좋 페브리즈, 감성 탈취제다 ㅎㅎ

나는 로즈마리를 사서 잘 쓰고 있는데 실제 라인업은 '무향, 편백, 라임, 베르가못'도 있다.
공간, 패브릭 겸용이고 상당히 가벼운 제형이다. 향이 난다기보다는 냄새를 정리해 준다고 보는 게 더욱 적절하다.
무향 제품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향'이 나면서 냄새를 정리해 주는 게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 나머지 향을 추천한다.

실제 활용법은 정말 다양한데
✔️ 회사 화장실에서 대변보고 나왔을 때 뒷사람을 위해 뿌려 준다. 화장실 갈 때 가져가기 부담되지 않는 크기와 디자인이라서 유용함!
✔️ 점심에 부대찌개, 마라탕, 생선류 같은 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 옷에 뿌리면 향이 섞이지 않고 사라진다.
✔️ 겨울철 회사 옷장에 옷을 넣을 때 뿌려서 넣기도 좋다. 페브리즈처럼 향이 강하지 않아서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업무를 보다가 주변의 좀 공기 전환(?)이 필요할 때 뿌리기도 한다.
향수도 허브, 우디 타입을 좋아해서 이솝 테싯을 몇 통째 쓰는데
무인 양품의 로즈마리 탈취제가 향의 섞임 없이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데 더 탁월한 것 같다.
👍 무인양품 탈취용 스프레이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회사에서 비싸진 않은 그래도 감성은 챙긴 탈취용 스프레이가 필요한 사람
(회사 책상 위에 향수, 헤어미스트 이런 건 좀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 페브리즈 향이 좀 부담스러운 사람. (섬유 유연제의 꽃향기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 냄새에 조금 민감한 편이라 주변 환기가 종종 필요한 사람!
👎 달달한 향이나 방향제 효과를 원한다면, 이 제품은 맞지 않을 수 있다.
냄새를 없애는 제품은 많은데, 그 탈취 스프레이가 존재감 없이 처리해 주는 제품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
만원대로 누리는 이솝 데오드란트 대체, 있어 보이는 페브리즈ㅎㅎ 딱 그 정도의 포지션으로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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