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럴 때가 있다. 오늘 진짜 점심 제대로 된 걸 먹어야겠다. 오늘 점심으로 보상받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때 딱 이 집이 떠오르는데, 오롯이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면 만족스럽고 마음이 푸근해진달까? ㅎㅎㅎ
치솟 역삼본점은 히츠마부시가 인기인 곳인데
개인적으로 장어덮밥은 뭔가 비릿하고 느끼할 것 같아서 생각나는 메뉴가 아니었는데
여긴 나고야식으로, 72시간 숙성한 특제 타레소스와 비장탄으로 불향을 입혀 하나도 느끼하지 않다는 점!
위치는 역삼역과 가깝고 충현교회 바로 앞에 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반 (오후 3시 ~ 5시는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은 정기휴무!
🚪별도 룸은 아니고, 파티션 구분이 되는 단독석이 있음 5~6인 앉는 것 가능!
📌주차는 불가하고, 네이버 예약이 되니 예약하는 것 추천(!) 근데, 예약 시에는 히츠마부시 주문이 필수임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점심에는 웨이팅이 금방 생긴다.
테이블과 바 타입의 좌석이 있어서 혼밥도 가능해 보임!

대표 메뉴는 역시 히츠마부시! 미니, 상, 특상 3가지 종류로 있고,
이 가게의 매력이 평일 점심 한정으로 우나기벤또를 판다는 점이다!
우나기벤또는 장어, 계란을 기본으로 연어사시미, 치킨난반, 차슈 중에 선택 가능
차슈동, 사케동 같은 단품 일식메뉴도 있음

벤또 구성은 연어사시미, 우나기(장어), 밥, 미소국, 몇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데
외관도 알록달록 예쁘고,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여자 1인이 한 톨도 안 남기고 싹싹 먹을 수 있는 양.
가게 한편에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도록 개인 그릇도 주고, 오차즈케 육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 깔끔하게 식사마무리에도 좋음

상 히츠마부시는 우나기 벤또의 2배 가격인 37,000원인데
국재산 1등급 자포니카민물장어 한 마리가 좀 넘는 분량이 들어 있다.
조금 비싼 걸 시켜서 인지 오차츠케용 주전자도 주셔서 밥과 장어, 파, 김가루, 후라카케 뿌려서 야무지게 먹었다.
상은 뒤로 갈수록 약간 물리는(?)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장어 두 조각은 억지로 먹은 기분(?)
밥을 남길지언정 장어는 다 먹겠다는 마음으로 싹싹 먹긴 함 ㅎ

미니 히츠마부시는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미니 답지 않게, 장어 양도 많았음! 다음에 또 가서 시킨다면 미니 히츠마부시를 시키지 않을까 싶다.
같이 가신 분은 처음이었는데, 분명 들어올 때 추웠는데 먹고 나서니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하셨다.
그만큼 알차게 배를 채우고 튼튼해진 느낌이 든달까?
2만 원에 가까워지기만 해도 직장인 점심 한 끼로 매우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
국밥처럼 먹어주진 못하겠지만, 보상받고 싶은 날에는 기꺼이 지출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혹시나 히츠마부시의 미니, 상, 특상 사이즈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보셨다면
'미니'에 사이드 1개 정도 추가해서 셰어 하는 것을 추천한다. 37,000원인 상은 가격도 부담인데,
남자분들도 한 그릇 싹싹 비우기 약간 버거워 한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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