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 왔으면, '라멘'을 한 번쯤은 먹어봐야지 하고 검색하게 되는데
숙소 근처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긴자식스를 왔다 갔다 하면서 줄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려 제니가 먹었다고(!)
참고로 그 옆의 식당도 엄청 유명한지, 줄이 끊이지 않았음. (큐슈 장가라는 국물 라멘집이다)
이날 매콤한 음식이 땡겨서 우리는 '아부라소바 긴자구미'에 가기로 했다.
위치는 긴자식스 스타벅스 맞은편에 딱 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

저 빨간 간판이 바로 아부라소바 긴자구미 가게다. (실제로 굉장이 눈에 띈다.)
아부라소바 긴자구미
📍 6 Chome-12-16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새벽 4시까지 함 (영업시간이 훌륭)
🪑 가게가 매우 협소하다. 일자형 다찌석 스타일이라 여러 명 가기에는 안 좋다. 6~7명이 앉을 수 있나 그랬던 듯.
2명 정도가 적합하고, 3명도 따로 앉을 각오하고 가기.
🛎️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다. 웨이팅을 하고 있으면, 점원이 '키오스크 주문' 안내를 해준다.
키오스크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한다음 나오는 주문표를 점원에서 전달해 주고
다시 나갔다가 차례가 되면 테이블로 안내해 주신다. 그리고 곧 요리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 그래서 웨이팅은 있고, 또 가게도 협소하지만 회전율이 매우 빠른 편이다!
👍 키오스크는 영어, 한글 버전 설정이 되어서 주문하기 어렵지는 않다,

바로 곧 키오스크가 눈앞에 나타난 때 굉장히 뿌듯해지고 설레는 순간!
다만, 웨이팅용 의자나 공간이 따로 있지는 않다. 그냥 서 있는 순서대로 들어가는 형태이고,
비가 왔지만 우산을 쓰고 꿋꿋하게 기다렸다.
🔎 아부라소바가 뭐지?
라멘이라고 하면 보통 '국물'이 떠오르지만, 아부라소바는 국물이 거의 없는 비빔라면이다.
면 아래에 소스와 기름(아부라), 양념이 깔려 있고, 이를 잘 비벼서 먹는 스타일의 요리.
어색한 비주얼이긴 하지만, 한 입 먹으면 자극적이고, 매콤해서 꽤 익숙한 맛이다.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하고, 면의 탄력이 잘 살아있는게 특징이다.

바로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뭔가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의 일본 라멘집을 느끼게 한다.

주문한 메뉴는 매운 맛의 보통 사이즈 차슈까지 들어간 스페셜 토핑 B였다. 여기에 숙주와 유자후추를 추가했다.
총 1,470엔이 나왔는데, 1만원 초반가격이라 가성비적으로 괜찮았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차슈를 추가했는데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었다.
기본 라멘 880엔 (매운맛 980엔)에
고기 토핑 + 180엔, 고기 토핑과 차슈토핑은 +340엔이다.
여기에 입맛에 맞게 각종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모두 키오스크로 선택하면 된다. 유자소금은 0엔임)

테이블 앞에 각종 소스와 먹는 방법에 대해서 적혀져 있다. 나무젓가락도 구비되어 있음
✅ 맛있게 먹는 방법
1. 식탁위 조미료를 아부라 소바 위에 뿌리기 (식탁 위 소스 : 후추, 고추양념, 양파 등)
2. 식초 넣기 (소자는 2번, 중자는 3번, 대자는 3번)
3. 고추 기름 넣기
4. 특제 소스 골고루 퍼지도록 비벼서 뜨거울 때 후루룩 먹기
📌 일회용 앞치마가 있어서 필요한 분은 요청하면 주신다. (앞치마 필수임)
📌 매운맛 취향에 따라서 소스는 가감하면 된다.

취향껏 소스를 뿌려주었다. 숙주를 추가했더니 이렇게 많이 나옴. 숙주의 아작한 씹는 맛이 면하고 매우 잘 어울렸다.
특히 양파를 가득 넣는 게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양파도 추가해 줌.
고추기름도 뿌려서 매운맛을 제대로 즐겼다.

반숙도 터뜨려가며 골고루 비벼주면 이렇게 뻘건색이 나타난다.
한 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건 아주 찐한 소스의 감칠맛이었다.
식초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깔끔하게 매콤한 맛이 났고
토핑 B가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고기와 소스의 조합도 매우 좋았다. (단백질 섭취는 덤)
중간중간 유자 후추를 곁들여 먹으니 유자향이 뒤에 쓱 나는 것도 독특했다.

면도 두툼하고 쫄깃해서 씹는 재미가 있었다. 한국의 비빔라면과는 다르고, 마제소바보다 매콤한 게
자극적인 요리가 당길 때 그 욕구를 매우 채워줄 수 있다는 점. 묘하게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음.
(여기에 콜라까지 한병 시켜서, 더욱 완벽한 마무리가 됨!)
📌총평
- 긴자 중심가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 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순환이 빠른 편!
- 그래도(!) 점심시간, 저녁 피크 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비교적 애매한 시간 (2시 넘었었음) 방문했는데 크게 기다리진 않았지만 웨이팅이 있긴 했다.
-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었고, 여행 중에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가격도 1만 원대 초반이라 훌륭하다는 점!
✨제니 맛집이라서 갈까? 맛으로 갈까?
솔직히 제니가 먹었다고 해서 궁금해진 건 맞는데, 다녀와보니 단순 셀럽 맛집이라기보다는
아부라소바 긴자구미는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무난히 즐길 수 있는 맛 같음.
✔️국물 없는 라멘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 긴자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한 끼를 찾는다면
✔️ 여행 중에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면?
가볼 맛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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