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5살이 되면서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기 시작하였는데,
가족 친화적인 푸꾸옥과 괌을 각각 5월, 12월에 다녀오니 각각의 장점이 명확해서 한번 비교해 보기로 한다.


아이가 5살 전까지는 긴 비행시간이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여행을 오히려 힘들게 하지 않을까 싶어
국내 여행 위주로 자녔다면, 5살이 되니 좀 더 다채로워보자 싶어서 시도한 해외여행들
올해 두 곳을 다녀보니 솔직하게 (물론 개인적인 견해가 담겨있지만) 비교해보려고 한다.
1. 비행시간과 이동 난이도 (*우리 가족은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 푸꾸옥 (시차 -2시간)
- 비행시간 : 약 5시간 30분, 거의 6시간을 탄 기분
- 직항 가능 ! 인천 출발이고, 늦은 오후 비행기를 타고 푸꾸옥 시간으로 밤 무렵에 (9시 반 ~ 10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 공항에서 리조트 이동까지는 그랩으로 가능하고 중부는 20분이내, 북부는 50분 정도 소요 된다.
- 입국 절차도 비교적 간단해서 빠르게 공항에서 나오기 가능 !
✔️ 꿀팁이라면 패스트트랙+공항 픽업을 미리 구매, 준비하면 공항에서 헤매지 않고 빨리 나올 수 있다.
✈️괌 (시차 +1시간)
- 비행시간 : 약 4시간 30분, 거의 4시간 탄 기분?
- 직항 가능 ! 역시 인천 출발이고 괌은 오전 비행기를 타고 괌 시간으로 2시 무렵 도착해서 체크인으로 이어지면 되는 깔끔한 일정
- 다만 입국절차는 미국 기준이라 다소 엄격하고 시간이 꽤 걸린다. 입국 심사, 짐 찾고 또 세관심사까지
꽤 참을성이 있는 5살 아이도 힘들어 했음
- 항공에서 나와서 리조트 까지는 괌의 크기가 많이 작아서 (제주도의 절반) 10분이면 충분함
✅ 짧은 일정, 첫 해외여행이라면 비행시간 적으로 괌이 덜 부담이지만 푸꾸옥도 밤 비행기를 잘 활용한다면 자면서 이동 가능함
2. 리조트와 키즈, 가족 친화도
🏝️푸꾸옥
- 리조트 선택의 폭이 정말 넓다. 풀 억세스룸, 풀빌라, 신식 호텔 등 다양한 선택이 있음
- 푸꾸옥도 4박, 5박 정도 즐긴다면 보통 2개의 리조트 (중부+남부, 중부+북부) 형태로 묵는 다채로움이 있음
- 리조트 안에 키즈풀, 키즈 클럽이 정말 잘 되어 있어,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놀기 좋다
🏖️괌
- 대형 리조트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다. 그만큼 편의 시설 누리기도 편함 (투몬비치 중심으로 두짓타니, 하얏트, PIC, 츠바키 등 )
- 키즈 프로그램, 워터파크형 수영장이 강점이다.
- 해변 접근성이 매우 좋아서 바다놀이를 즐기기엔 제격임
✅ 리조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고 싶다면 최적화된 곳은 푸꾸옥, 여행에 바다, 그리고 편의 시설이 중요하다면 괌



3. 음식 (조식까지 이야기 하자면)
🍜푸꾸옥
- 쌀국수, 볶음밥 등 이제는 꽤 친숙해진 베트남 요리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아이 먹기에도 매우 무난하고
위생적으로도 깔끔한 편이었다. (*다만 향신료 조절은 필요하다. 고수라든지)
- 특히 조식을 이야기하고 싶은게, 우리가 묵었던 풀만은 국물맛이 진한 쌀국수와 생망고를 매일매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크라운은 갓 구운 베이커리와 반미를 셀프로 만들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음 ! 한식 메뉴도 있음!
🍔괌
- 미국 본토의 푸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맛집이 많지는 않았다. 갔던 곳에 만족 스러웠던 곳이 타시그릴, 쉬림프 앤 비치, 도스버거였음
- 한식당 배달도 카톡으로 가능해서 이 또한 아이있는 집이라면 매우 훌륭한 옵션이 됨
정말 배민, 쿠팡 이용하는 것 처럼 한식당을 카카오톡 친구로 채팅해서 주문 후 리조트 1층에서 픽업하는 형태다
- 근데 괌 조식은 생각보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특히 아침 빵식 사람으로 빵 라인업이 매우 아쉬웠다.
✅ 사실 음식은 푸꾸옥이 우세한데, 이건 정말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 (베트남 음식 극호라ㅎㅎ)


🍰☕️ 카페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
밥 먹고 카페 국룰 대표 한국인으로서, 카페는 베트남이 승이다.
코코넛커피, 생망고 빙수 모두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특히 카페 투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독립 카페가 많고 저마다 원두나 레시피가 특이한 카페가 있는 푸꾸옥이 너무 맘에 들었다.

4. 액티비티 & 쇼핑
🦒 푸꾸옥
- 푸꾸옥은 중부, 남부, 북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부-마사지, 야시장, 킹콩마트 같은 꽤 도시적인(?) 즐길거리가 있다.
- 남부는 선셋타운, 혼똔섬, 키스오브 더씨로 대표되며 버기를 타고 (40분 정도, 3만 원 좀 안되게 준 기억)포토스팟을 돌며 촬영을 도와주심
- 선셋타운 광장이 굉장히 이국적이고, 아이가 좀 크다면 혼똔섬 워터파크를 즐기기도 좋을 듯 (*선셋타운 케이블카는 단독 이용 불가ㅠ)
- 북부의 핵심은 사파리인데, 에버랜드가 시시해질 만큼 대규모 사이즈이다.
- 푸꾸옥은 특산품(?) 쇼핑 - 후추, 스낵류, 커피-정도가 있고, 종종 크록스를 사는 분들도 봄
✔️ 푸꾸옥은 확실히 하루하루 뭔가 콘텐츠를 채우기 좋은 곳 같음 마사지와 마트, 선셋타운 구경, 사파리 등 부담 스럽지 않게 소화 가능
특히 그랩으로 택시 불러서 휙휙 이동하기 부담이 없어서 더 편했다
🤿괌
- 괌은 바다를 품은 액티비티인데, 투몬 비치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돌고래 투어다. 에메랄드 빛 바다만 보고 있어도 힐링
- 그리고 괌이 작은 마을 분위기라 그런지 요일별 야시장도 너무 귀엽다.
- 미국령이다 보니 GPO, 마이크로네시아몰 같은 곳에 들러 타미, 폴로 같은 미국 브랜드를 저렴하게 사는 재미가 있다.
- 로스에서 저렴한 상품을 득템 하는 것도 쏠쏠하고 K마트, 돈키호테빌리지, 스투시 등 구경하고 살 거리가 많다.
✔️괌은 그런 점에서 태교여행으로 제격이지 않을까 싶은데, 여유로운 여행과 쇼핑을 같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히 키즈보다는 베이비 라인 옷이 저렴하고 종류가 많았음




4. 비용 체감
💵푸꾸옥
- 항공료는 대한항공 기준으로 괌보다 비싸지만, (아무래도 머니까) 비엣젯 등 가성비 티켓을 구할 수 있고
- 리조트는 가성비 대비 매우 훌륭하다. 1박 조식포함으로 3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별 리조트가 많다. 20만 원대, 30만 원대 등등
- 마사지도 3인 가족에 60분 5만 원대 정도 가능하고, 식비도 3인 가족 5개 메뉴를 시켜도 3만 원이 나올까 말까 할 정도
- 택시비도 우리나라 보다 훨씬 저렴해서, 푸꾸옥은 렌트보다는 택시 추천
💸괌
- 항공료는 최근에 상당히 저렴한 게 많이 나오고 있다.
- 리조트 가격은 그래도 괜찮은 곳에 가려면 조식포함 50만 원대는 줘야 하는 듯
- 특히 최근 환율이 너무 오르기도 했고, 식당에서 서비스 차지가 10% 붙으니 아무래도 체감 비용이 크다.
3인가족 2개 메뉴도 5만 원은 쉽게 넘으니까.
그래서 이런 가족에게 추천한다!
✅ 푸꾸옥 추천
- 아이 나이 5~8세 (5시간 반 비행시간 무시 못함 + 그리고 같이 좀 즐길 줄 알아야 하는 나이ㅋ)
- 느긋한 일정으로 쉬면서, 재밌는 놀 거리가 필요한 가족
- 리조트 안에서 수영과 음식, 편안한 쉼을 누리고 싶고
-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 괌 추천
- 아이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괌은 제주도의 절반 사이즈! 비행시간도 합리적)
- 영어, 문화적 적응 부담 줄이고 싶을 때 (한국 직원들이 곳곳에 많은 편)
- 아름다운 바다가 중요한 사람 (환상적인 뷰)
- 쇼핑이 약간은 중요한 가족 (그래도 뭐라도 사 와야 보람이 있지)
사실 정답이 있는 비교는 아니고 무엇보다 여행 목적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여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그곳의 환경, 동선, 아이의 즐거움이다 보니깐
다시 간다면, 푸꾸옥을 가지 않을까도 싶고(물론 환율이 내린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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